정보화마을 제주 우도유채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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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우도면에 가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것이 해녀항일투쟁기념비와 해녀상이다. 우도 길목에 세워진 해녀상과 항일투쟁 기념비는 우도면민은 물론 우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거친 파도와 싸우며 강인하게 살아온 우도 잠녀들의 항일투쟁 정신을 일깨워 주는 역사적인 산물이다.

     해녀항일투쟁기념비에는 우도 해녀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 마을 출신 강관순이 지었다는 '해녀의 노래'가 기록돼 당시 해녀들의 삶을 반추하게 해준다.

     "우리는 제주도의 가엾은 해녀들/ 비천한 살림살이 세상이 안다/ 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저 바다에 물결 우에 시달리던 몸// 아침 일찍 집을 떠나 밤이 되면 돌아와/ 어린아이 젖주면서 저녁밥을 짓는다/ 하루종일 하였으나 번 것은 기막혀/ 살자하니 근심으로 잠 못 이룬다// 이른 봄 고향산천 부모형제 이별하고/ 온 가족 생명줄을 등에 다 지어/ 파도새 물결새는 저 바다를 건너서/ 기울산 대마도로 돈벌이 간다// 배움 없는 우리 해녀 가는 곳마다/ 저놈들의 착취기관 설치해 놓고/ 우리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도다/ 가엾은 우리 해녀 어디로 갈까"

     우도 해녀들은 세화와 종달, 하도리 해녀들과 함께 1932년 1월 12일 세화 오일장날 집단 봉기를 일으켰다. 1932년 1월 극렬하게 불타오른 해녀항쟁은 3개월 동안 제주동부 지역에서 연인원 17000명의 해녀가 참가한 국내 최대의 여성집단의 항일투쟁이면서 최대의 어민봉기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해녀항쟁은 거친 바다에서 목숨 걸고 캐낸 부당한 해산물 수매가격을 둘러싼 분쟁으로 시작됐다. 해녀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야 할 해녀조합이 지정 상인을 설정하고 구전(口錢) 높은 입찰자에게 지정 판매하는 형식으로 해산물을 헐값에 사들이는 데 대한 해녀들의 항의인 셈이다. 구전이란 조합에 대한 수수료로, 곧 뇌물의 액수다. 뇌물을 얼마나 많이 바치느냐 하는 액수가 해산물 가격으로 매겨지는 데 분노한 해녀들의 집단 항의가 1932년 1월 7일 하도 해녀를 중심으로 세화 오일장에서 일어났고, 이어 세화 종달 우도 등 이웃마을에 전파돼 1932년 1월 12일 해녀어업조합장을 겸임한 田口禎憙 島司가 세화 오일장에 들르는 시간에 총궐기 한 운동이 바로 제주잠녀항쟁이다.

     우도에서도 이때 300여 명의 해녀가 참여해 결사적인 투쟁을 벌였다. 또한 1월 26일에는 우도면 해녀 800여 명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피의자 검거 차 우도에 건너온 경관들에게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해녀들은 이날 항쟁에서

    • 일체의 계약보증금은 생산자가 보관하도록 한다
    • 미성년자와 40세 이상의 해녀들에게는 해녀조합비를 면제하라
    • 질병이나 특별한 사정에 의해서 입어할 수 없는 해녀들에게는 조합비를 면제하라
    • 출가증은 무료로 교부하라
    • 총대(總代)는 마을별로 공명정대하게 선출돼야 한다
    • 조합의 재정을 공개하라
    • 상인과 결탁하는 升田書記官을 즉각 파면하라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요구사항을 보면 해녀어업조합이 당시 해녀들에 대한 수탈의 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게 한다.

    주변관광지

    우도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서광리에 있는 화석·곤충 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학습체험 및 이론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해외로 나가야 볼 수 있는 수억 년 전의 화석이나 광물 등을 제주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3년 9월 1일 개관하였다. 폐교된 연평초등학교를 보수해 새롭게 꾸민 화석·광물·곤충·해양·생활 박물관으로, 사설(私設)이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 337번지
    연락처 : 064-783-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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